비만은 어떠한 질병을 유발할까?

과도한 체지방의 증가는 비만으로 이어지고 비만은 질병을 유발한다. 비만이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는 고혈압, 당뇨, 지질이상증 등 여러 질병을 발생한다. 비만이 어떤 질병을 유발하는지 알아보자.

비만이 가져오는 질병

지방이 쌓이면 몸이 무거워지는 것뿐만 아니라 여러 질환을 비롯한 여러 가지 나쁜 영향을 준다. 비만의 원인이 되는 여러 질병이 발생하는데 이 질병들은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나쁜 물질들이 주된 원이이라고 볼 수 있다.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물질들은 좋은 물질과 나쁜 물질이 분비되는데 보통은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방세포가 많아지면 유해물질의 분비량이 많아지면서 균형이 무너지고 질병이 생기게 된다.

비만의 나쁜 영향 고혈압

고혈압은 염분의 과다 섭취가 원인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염분의 섭취량이 줄이고 있지만 고혈압의 질병 발생률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비만의 원인으로 젊은 청년, 중년까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비만이 고혈압으로 이어지는 것은 비만에 의해 인슐린이 과잉 분비되는 것이 하나의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인슐린은 혈액 속의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것을 도와주는 호르몬이다. 내장지방이 많아지면 그 효능이 떨어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우리 몸은 인슐린을 더 많이 분비해 이를 보완하려고 한다. 혈액 속의 인슐린 농도가 높아지면 나트륨을 배설이 어려워지고 혈관이 수축하여 혈압이 높아지게 된다. 즉 내장지방은 고혈압의 원인이 된다.

비만의 나쁜 영향 당뇨병

당뇨병은 대표적인 비만이 원인이 되는 질병 중 하나이다. 당뇨병은 고혈당이 만성적으로 계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그렇다면 비만이 왜 당뇨병으로 이어지는 걸까? 

내장지방이 증가하면 인슐린의 효능이 떨어지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췌장은 인슐린을 과다하게 분비한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결국 췌장의 기능은 떨어지고 인슐린의 분비량이 저하된다. 인슐린이 적어지면 포도당이 잘 사용되지 않아 혈액 속이 모이게 되거나 당이 많아지는 고혈당 상태가 되는 것이다.

 비만의 나쁜 영향 지질이상증

지질이상증은 혈액 속의 지질 농도가 기준 범위를 벗어난 상태이다. 혈액 속의 지질이라 함은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 그리고 중성지방을 모두 합쳐 지질이라고 한다. 지질이상증은 식사에서 섭취하는 지질이 너무 많거나 지방세포에 지질이 너무 많이 쌓이면 발병하기 쉽다. 지질이상증 자체는 특별한 자각 증상은 없지만 동맥경화로 이어지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이 높은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중성지방은 체지방의 근원이 되는 물질이다. 평상시에는 일정량이 혈액 속에 흐르고 있지만 내장지방이 증가하고 비만이 진행되면 그 농도가 높아진다. 지질이상증은 혈액 속의 농도가 150㎎/㎗ 이상이 된 것을 말한다.

지질이상증의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판정 항목	기준
HDL(좋은)콜레스테롤	40mg/dl 미만
LDL(나쁜)콜레스테롤	140mg/dl 이상
중성 지방	150mg/dl 이상

위 기준은 모두 공복 시의 값을 기준으로 한다.

지질이상증은 운동이나 체중 감량으로 개선된다고 알려져 있다.

비만의 나쁜 영향 동맥경화

비만은 위 고혈압, 당뇨, 지질이상증이 악화되면 동맥경화로 이어진다. 동맥경화란 동맥의 혈관이 딱딱해져 막히기 쉬운 상태를 말하는데 뇌의 혈관이 막히면 뇌경색이 되고, 심장의 혈관이 막히면 심근경색으로 이어진다. 위 세 가지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대사증후군이라 한다. 대사증후군의 진단 항목으로 고혈압, 고혈당, 지질이상증 중 2 항목 이상이 문제가 되면 대사증후군으로 이상으로 진단한다. 대사증후군이 진행되면 동맥경화로 이어지는 것이다. 대사증후군에는 자각 증상이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대사증후군을 알게 되었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임으로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비만의 나쁜 영향 암

비만이 원인이 되는 것은 대사증후군뿐만 아니다. 비만이 진행되면 암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은 세계보건기구(WHO) 등 많은 기관에서 밝혀왔다.

BMI수치가 27 이상의 사람은 유방암의 위험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장암, 간암 그리고 장궁내막암 등의 발병률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보고 있다. 또한 결장암, 식도암, 간암 등의 암이 비만이 원인이 된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렇다면 왜 비만이 암으로 이어지는 걸까?

비만이 암으로 이어지는 이유를 알기 전에 아포토시스를 알아야 한다. 아포토시스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불필요한 세포가 자동적으로 사멸되는 것으로 알기 쉬운 예로 올챙이의 꼬리가 개구리가 되면 없어지는 현상이 그 예이다. 내장지방이 증가하게 되면 인슐린이 과다하게 분비된다. 고농도의 인슐린이 아포토시스를 일으키기 어렵게 되는데 아포토시스가 일어나기 어려워진 상태가 되면 원래 죽어야 할 암세포가 계속해서 살아남게 되어 암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또한 고농도의 인슐린은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게 되어 암으로 진행하게 된다.

 비만의 나쁜 영향 위장 기능의 저하

내장지방이 증가하게 되면 인슐린과 혈중 지질 등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다. 지방은 내장 주변의  내장을 고정하는 역할을 하는데 지방이 많아지면 내장을 압박하고 그 기능을 방해하게 된다. 내장지방이 많아지면 위와 장을 압박한다. 위를 압박하면 음식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올라오는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키기 쉽고, 장을 압박하면 음식물을 밀어내는 작용에 발해를 주게 되어 변비가 될 수 있다. 또한 내장지방이 방광을 압박하면 소변을 제대로 저장할 수 없게 되고, 요도를 압박하면 소변이  나오기 어려워지는데 이런 상태가 되면 자주 화장실에 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