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에게 있어 러닝은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하는데 매우 좋은 운동이다. 특히 요즘 주목받고 있는 슬로우조깅은 유익한 운동이라 하겠다. 당뇨환자에게 있어 슬로우 조깅 방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당뇨환자 러닝의 필요성
최근 보고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 열 명 중 네 명이 당뇨병 위험에 처해 있어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 러닝이 각광받고 있으며 매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유산소 운동의 대표적인 러닝은 혈당 조절과 인슐린 감수성 개선, 합병증 감소 등 여러면에서 당뇨병 환자의 건강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당뇨발의 위험성과 예방
러닝은 발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는 고강도 운동으로 단순한 걷기 운동보다는 운동량이 높기에 당뇨병 환자에게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당뇨발이라고 하는 당뇨병성 족부병변은 당뇨병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다양한 족부 이상 상태를 이야기한다. 일반적으로 당뇨병 환자의 약 20%가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당뇨발은 장기간 고혈당에 노출되면 말초혈관과 신경이 손상되어 발가락 감각 저하, 크고 작은 상처, 발의 모양 변화, 심각한 피부 괴사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당뇨발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발가락이나 발을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당뇨발 발생을 예방하고 건강한 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가 규칙적인 운동을 할 경우 하지 절단 발생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운동의 종류와 강도에 대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니 본인의 체력 상태에 맞게 러닝을 하는 것이 좋다.
슬로우 조깅의 안전한 접근
당뇨병 환자에게 러닝을 포함한 운동을 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적절하지 않은 운동 방식은 오히려 당뇨발 증상을 유발하거나 급격히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당뇨발 궤양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적극적인 러닝을 피하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의 소견이다. "당뇨병 환자에게는 산책이나 슬로우 조깅과 같은 저강도 유산소 운동을 권장하지만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주의해서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감각 저하가 있는 환자는 발가락 염증이나 괴사가 진행되는 것을 인지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발에 직접적인 체중이 실리는 고강도 러닝보다는 수영이나 자전거와 같은 운동이 더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당뇨환자에게 슬로우조깅의 유익한 점
혈당 조절 개선
슬로우조깅은 유산소 운동으로 혈당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규칙적인 운동은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고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는 데 기여한다.
체중관리
슬로우 조깅은 칼로리를 소모하고 체중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적절한 체중 관리는 당뇨병 관리에 매우 중요하며 비만은 당뇨병의 위험 요소 중 하나이다.
심혈관 건강 증진
슬로우 조깅은 심장과 혈관의 건강을 증진시키며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당뇨환자는 심혈관 질환에 걸리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이러한 운동은 매우 종요하다.
스트레스 감소
운동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며 슬로우 조깅은 특히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정서적 안정은 당뇨병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근육과 관절 강화
슬로우 조깅은 근육과 관절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는 균형과 협동성을 향상시키고 부상의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사회적 상호작용
슬로우 조깅은 친구나 가족화 함께할 수 있는 운동으로 사회적 상호작용을 촉진한다.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는 정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접근성 및 지속 가능성
슬로우 조깅은 특별한 장비나 시설이 필요 없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고 지속 가능한 운동 습관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운동 시 주의사항과 관리
당뇨병 환자가 안전하게 운동하기 위해서는 발에 큰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야외 활동 시에는 쿠션감이 있는 신발과 양말을 착용하고 보행량을 점진적으로 늘려가야 하며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신발은 너무 조이거나 헐렁하지 않은 것을 선택해야 하며, 신었을 때 물집이나 상처가 생겼던 신발은 다시 신지 않는 것이 좋다.
운동 후에는 발을 깨끗이 씻고 청결을 유지하며 발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발 감각이 떨어지기 때문에 동상이나 화상을 유발할 수 있는 냉·온찜질은 피해야 한다. 또한 저혈당에 빠지지 않도록 공복보다는 식후에 운동하는 것이 좋으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동반자와 함께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당뇨병 환자에게 주기적인 운동은 말초혈관의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지만,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운동 방법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는 말한다. 특히 당뇨발은 작은 상처에도 쉽게 악화될 수 있으며 조기 치료에 실패하면 수술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며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전한다. 의사들은 "당뇨발은 치료가 늦어지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이른다. 1주일 사이로 완전 회복과 절단의 결과가 뒤 바뀔 수 있으므로 증상이 관찰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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