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5년만에 '나의 찾기' 서비스 가능해진다.

애플은 아이폰의 나의 찾기 기능을 한국에서도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알렸다. 아이폰 한국에 들어온지 약 15년만에 일이다. 어떤 서비스이며 활용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아이폰 나의찾기

 

 

'나의 찾기' 기능의 한국 도입 배경

애플의 '나의 찾기(Find My)' 기능이 드디어 한국에서 도입되었다. 이 기능은 글로벌 출시된 지 약 6년이 지났고, 그 전신인 '나의 아이폰 찾기' 기능이 출시된 지는 약 15년이 되었다. 이러한 도입은 한국 사용자들에게 큰 의미가 있으며, 애플의 서비스 확대를 나타낸다.

 

 

iOS 18.4 버전의 주요 업데이트

24일 업계 소식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 18.4의 개발자 베타 버전을 배포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한국에서의 '나의 찾기' 서비스 지원 확대가 포함되어 있어, 사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기기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나의 찾기' 기능의 활용 방법

'나의 찾기'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애플 기기와 에어태그 또는 다른 액세서리가 부착된 소지품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기기나 소지품을 분실한 경우, 아이폰, 아이패드, 맥의 '나의 찾기' 앱이나 애플 워치의 관련 앱을 통해 지도에서 위치를 확인하고, 그 위치로 가는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사용자는 친구 및 가족과 위치를 공유하는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서비스의 한계와 변화

기존에 한국 아이폰에는 '나의 찾기' 앱이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었으나, 실제로는 기능이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iOS 18.4 베타 업데이트 이후, 애플 기기의 현재 위치가 정확하게 표시되는 방식으로 변화하였다. 이는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발전이다.

 

 

나의 찾기 서비스의 국내 사용 불가 논란

이 기능이 10년 이상 한국에서 지원되지 않았던 이유는 논란의 중심이었다. 애플은 정밀 지도 반출 제한과 관련 법률 때문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고 주장했으나, 지난해 7월에는 '애플코리아 사의 이유를 알 수 없는 부당한 나의 찾기 서비스 차별'이라는 청원이 국회에 제출되며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관계부처는 애플의 주장을 반박하며, '나의 찾기' 기능을 제한하는 법령이나 규제가 없다고 밝혔다.

 

 

향후 계획과 한국 시장에서의 변화

애플은 지난해 9월 공식적으로 2025년 봄에 '나의 찾기' 기능을 한국에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한국 시장에서의 애플의 태도가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iOS 18.4 업데이트에는 한국어 지원과 함께 애플의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능 개선도 포함되어 있으며, 향후 음성 비서 시리(Siri)의 성능 강화도 예정되어 있다. 애플은 한국을 1차 출시국으로 포함시키는 등, '한국 홀대'라는 비판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