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작가 한강 2024년 한국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

 
작별하지 않는다
2016년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고 2018년 『흰』으로 같은 상 최종 후보에 오른 한강 작가의 5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출간되었다. 2019년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계간 『문학동네』에 전반부를 연재하면서부터 큰 관심을 모았고, 그뒤 일 년여에 걸쳐 후반부를 집필하고 또 전체를 공들여 다듬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본래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2015년 황순원문학상 수상작), 「작별」(2018년 김유정문학상 수상작)을 잇는 ‘눈’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구상되었으나 그 자체 완결된 작품의 형태로 엮이게 된바, 한강 작가의 문학적 궤적에서 『작별하지 않는다』가 지니는 각별한 의미를 짚어볼 수 있다. 이로써 『소년이 온다』(2014), 『흰』(2016), ‘눈’ 연작(2015, 2017) 등 근작들을 통해 어둠 속에서도 한줄기 빛을 향해 나아가는 인간의 고투와 존엄을 그려온 한강 문학이 다다른 눈부신 현재를 또렷한 모습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오래지 않은 비극적 역사의 기억으로부터 길어올린, 그럼에도 인간을 끝내 인간이게 하는 간절하고 지극한 사랑의 이야기가 눈이 시리도록 선연한 이미지와 유려하고 시적인 문장에 실려 압도적인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저자
한강
출판
문학동네
출판일
2021.09.09

우리나라의 작가 한강이 올해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내 작가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며 故 김대중 대통령 이후 2번째 노벨상이다. 

한강 노벨상수상
작가 한강 노벨상수상

수상 발표

노벨위원회는 10일 한강 작가를올해의 수상자로 발표했다. 한강 작가는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4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한국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작가의 경력

한강은 1993년 '문학과 사회' 겨울호에 시 '서울의 겨울'을 발표하며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으로 등단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이 있다.

한강의 소설
작가 한강의 소설

주요 수상 경력

2016년 한강은 '채식주의자'로 영국인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와 함께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하며 한국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상울 수상했다. 이후 2011년 발표한 '희랍어 시간'으로 2017년 프랑스 메디치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2023년에는 '작별하지 않는다'로 메디치상을 수상했다.

 

작품 내용

'작별하지 않는다'는 주인공 경하가 제주도 친구 인선의 집을 방문하며 어머니 정심의 이야기를 통해 제주 4·3 사건의 비극을 되새기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별하지 않는다
작별하지 않는다

시상식과 노벨 문학상 상금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되며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장에게는 약 13억 4천만 원의 상금과 메달 그리고 증서가 수여된다.